화폐모델 율곡얼굴 자주 바꿔 왜?…화폐모델 수난사?

우리나라 지폐는 신권이 나올 때마다 모델의 초상이 바뀌는 일이 잦았습니다. 위조방지 우려 때문에 테두리 은띠 등은 변경하더라도 좀처럼 초상에는 손대지 않는 달러화와는 딴판이었습니다. 특히 율곡 이이가 모델로 나온 5000원권은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1972년 첫 발행된 새돈이 나오기까지 율곡의 얼굴은 여러 차례나 바뀌었습니다. 다른 화폐모델과 달리 율곡 이이 선생의 얼굴은 왜 그렇게 자주 바꿨을까요.

화폐모델 속에도 화폐의 과학과 우리의 역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화폐모델은 어떤 인물들이 채택되었으며 또 화폐모델은 어떻게 선정되는지, 화폐 모델에 관해 재밌는 이야기를 추척해 보노하면 화폐의 색다른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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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모델 율곡 이이 얼굴 여러차례 바뀐 이유?
율곡 이이가 모델로 나온 5000원권은 우여곡절이 많아 1972년 첫 발행된 이후 새돈이 나오기까지 율곡의 얼굴은 여러 차례 바뀌었습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시의 5000원권의 디자인은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의 기술이 발달해 신권을 발행하면서 우리나라 화가가 율곡 초상을 보고 직접 그린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화폐모델 율곡 이이 선생의 초상이 매번 바뀌는 것을 끝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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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모델 율곡 이이가 서양인?
5000원권과 1만원권 지폐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입니다. 경제개발계획으로 경제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자 고액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 새 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5000원권을 제작하면서 지폐의 인물 도안으로 율곡 이이를 선정했지만 공식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초상화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한 신문사에서 제작한 조각상을 선정해 이를 토대로 영국에 있는 은행권 제조회사가 은행권 원판을 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의 정서에 맞게 콧날이 오똑한 서구인 율곡 이이 초상화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화폐 모델 율곡 이이 선생 서양이 초상화에서 표준 영정으로
1972년에 발행된 이 5000원권은 수많은 논란을 겪은 뒤 1977년에 표준영정을 토대로 한 새 5000원권으로 교체됐습니다. 1977년의 표준영정이 여러 가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표준영정을 사용하지 않아 화폐모델에 대한 디자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나 외국에서 제작하다보니 논란은 커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폐 디자인 다른나라에 맡긴 이유는?
화폐의 역사를 보면 지폐 디자인이 일제히 달라졌던 지난 1983년 당시 한국은행은 3종의 지폐를 발행하면서 5000원권은 일본에 맡겼습니다. 왜냐하면 동시에 3종을 발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기술적으로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이황(1000원권) 세종대왕(1만원권)에 비해 율곡 이이의 얼굴은 우리나라 고유의 인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 매번 제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폐모델 율곡선생 ‘서양 율곡’ 논쟁에 휩싸인 사연
율곡은 화폐 모델로 데뷔 당시부터 ‘서양 율곡’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1972년 5000원권의 율곡은 서양인처럼 콧날이 오똑하고 눈매가 날카로워 인상이 차가웠습니다. 당시 율곡 초상은 조각가 김정숙씨가 제작한 동상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제작했습니다.

논란 끝에 정부는 1977년 신권 발행때 이종상 화백이 그린 율곡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일본에서 제작을 대행하면서 ‘닮았으나 닮지 않은’ 율곡의 초상 논쟁은 계속됐습니다. 율곡 초상은 영국, 일본을 거쳐 비로소 34년만에 우리 정서에 꼭 맞는 인상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 돈에는 ‘2’가 없는 이유? 
화폐를 들여다보면 재밌는 게 많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화폐 종류 얼마나 알고 있나요. 한우리나라 화폐의 종류는 동전 6종(1원, 5원, 10원, 50원, 500원), 지폐 4종(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 등 10가지입니다. 1950년 한국은행이 설립된 이후 발행한 은행권은 예외 없이 1 또는 5로 시작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5’ 체계를 유지하는 국가인 셈입니다. 2달러와 20달러 지폐가 있는 미국, 5·10·20·50·100·200·500 유로화가 있는 유럽은 ‘1·2·5’ 체계입니다. 일본도 2000년에 2000엔권을 도입했습니다. 이 중 1원과 5원짜리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1992년 이후 사실상 발행이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