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왜 25일?…재밌는 월급의 역사와 월급날 유래

한달 중엔 여러 의미가 있는 날이 있지만 직장인에게 가장 반가운 날은 아마도 월급날일 것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월급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가만 월급날을 들여다보면 월급날은 10, 17, 20, 25일 등 제 각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회사마다 월급날짜가 일정하지 않고 제각기 다른 것일까요.

월급날은 어디서 유래 되었을까요. 오늘날 월급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요. 월급을 영어로는 또 어떻게 부르는 것일까요. 동양과 서양의 월급에 대한 개념은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월급날과 월급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월급과 봉급 수당 연봉의 뜻에 관해서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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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25일 왜? 직장인들의 월급날이 제각각인 이유?
많은 사람들이 매달 25일을 기다립니다. 월급날이 25일 회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월급날은 왜 25일일까요. 월급날이 25일 인 경우 후지급 + 선지급 개념입니다. 25일을 많은 기업들이 월급날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보수를 다음 달 25일에 주는 게 아닌 당월에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11월 한 달 보수를 1월1에 즉시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일종의 관행입니다.

월급날 왜 하필이면 10일? 월급 10일날은 무슨 의미?
월급날이 25일 인 경우 후지급 + 선지급 개념입니다. 하지만 월급날이 10일인 경우도 있습니다. 월급날이 10일이면 후지급에 속합니다. 이는 중소기업에서 주로 채택하는 월급지급 방식입니다. 가령 1월에 1일에 입사했다면 한 달 보수를 2월 10일에 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월급날이 10일이 중소기업의 월급날이 된 것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한 제품 대금을 받는데 약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급을 지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긴 방식입니다.

공무원의 월급날은 후지급+선지급 방식 채택
공무원의 경우 다른 직종과 달리 월급은 후지급 + 선지급 방식입니다. 군인의 월급날 10일, 교육공무원 17일, 행정공무원 20일, 그 외 기관공무원은 25일입니다. 이렇게 공무원의 월급날이 제각각인 이유는 전체 공무원의 보수가 한꺼번에 지급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월급날 영어로 payday, 우리말로 봉급 임금의 뜻
월급날은 영어로 payday라고 합니다. pay는 우리말로 ‘지불하다, 봉급, 임금’을 뜻하고,
day는 날을 의미합니다.

payday의 뜻을 영영사전에서 찾아면 다음과 같습니다.
payday [명사] 급여[임금] 지급일. 예문은 Friday is payday(금요일이 임금 지급일이다).
payday는 급여(給料) 지급일을 말합니다.  a person or group that offers short-term loans, in advance of payday, at high rates of interest
* payday: the day on which you receive pay for your work
당신의 일에 대한 임금을 받는 날.

재밌는 월급의 역사, Salt에서 Salary
월급는 시대에 따라 변모에 변모를 거듭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받는 월급의 유래는 로마시대 초기에 그 기록이 있습니다. 1세기 무렵 로마의 장군이자 학자였던 플리니우스의 백과사전 형식의 저서 ‘박물지’에는 당시 군인들은 복무의 대가로 소금을 월급으로 받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월급을 뜻하는 영어단어 ‘Salary’에도 월급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Salary’는 라틴어로 ‘소금(sal)’을 지급한다는 뜻의 ‘살라리움(Salarium)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화폐가 월급 지급수단으로 보편화된 것은 산업혁명 때부터입니다. 서양 중세시대에는 영주와 계약 관계에 있던 기사들은 월급으로 특정한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이나 소작농을 두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자그마한 땅을 급여로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혁명과 함께 화폐가 왕성해지고, 사회 계급이 생겨나면서 일정 기간 근로를 한 노동자들에게 근로수당으로 지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산업혁명과 함께 월급을 주는 체계로 바뀌게 된것 입니다.

재밌는 월급의 역사…노란봉투에서 자동이체로
월급과 관련해 우리나라 역사속 기록을 살펴보면 삼국시대부터 관리에게 급여로 토지(녹읍)를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통일신라 신문왕 때 연봉이나 월봉으로 미곡, 포 등의 현물을 지급하는 녹봉제가 실시돼 조선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1894년 갑오개혁 때 이를 폐지하고, 개정된 품계에 따라 관리에게 월급을 화폐로 지급하게 됩니다.

요즘은 직장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월급을 지급하지만, 근대화가 한창이던 1970~80년대만해도 월급 봉투가 대세였습니다. 1990년을 전후해 은행이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근로자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해주면서 노란 월급봉투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월급의 역사, 자동이체후 가장의 위상 저하?
1990년을 전후해 은행이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갖추면서 노란 월급봉투가 사라지자 아이러닉하게도 가계의 경제권이 아내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오늘날엔 여성이 막강한 소비 주체로 떠올랐고, 경제권을 잃은 샐러리맨 가장들의 권위와 위상은 예전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월급날을 간조날이라하는데 무슨 뜻일까
간조날은 박완조님의 소설에서 나온 월급날이라는 의미로서 비속어입니다. 박완조님은 1970년 40세의 나이로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나목』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박완서는 칠순을 넘긴 현재까지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동시대의 작가입니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특히 노가다(도가타)에서 15일마다 간조날 이라고 하여 보름 동안 일을 한 일당을 계산하여 오야가타(시타우케 사장: 하청 사장)한테 받습니다. 간조는 원래 일본어의 勘定(かんじょう:칸죠-)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칸죠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의 수량이나 금전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또한 대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하며, 그 대금을 말하기도 합니다.

勘定의 勘은 ‘생각하다’, 定은 결정하다 라는 의미로,  ‘여러모로 생각을 거듭한 끝에 나온 결론’ 을 의미했습니다. 옛날에는 일본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헤이안(平安)시대(11세기 경)부터는 물건이나 금전을 셈하는 의미가 생겼고, 에도시대에는 대금이나 견적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월급 급료 봉급 수당 어떤 의미일까
월급(月給)은 한 달을 단위로 하여 지급하는 급료. 또는 그런 방식을 말합니다. 봉급(俸給)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받는 보수를 뜻합니다. 수당(手當)은 정해진 봉급 이외에 따로 주는 보수를 뜻합니다. 급여(給與)는 돈이나 물품 따위를 줌, 또는 그 돈이나 물품을 뜻합니다. 연봉(年俸)’은 일 년 동안에 받는 봉급의 총액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