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초기증상 전염성 아찔?…결핵예방법 숨은 비법

‘크리스마스 실’이란 게 있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결핵 환자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했던 실을 하나 둘 사 모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랬던 시절이 지금은 아스라한 추억 속의 한 장면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실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결핵이라는 질환 역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못 먹고 못 살던 시대 흔했던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최근 대형 병원 간호사까지 발생하는 등 ‘결핵 공포’는 현재 진행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지만 결핵 치료를 잘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평소 결핵 초기증상과 결핵 치료와 결핵 예방접종 등에 관해 알아두면 좋습니다.

결핵 초기증상, 결핵 발생률 10만명당 86명
결핵 발병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3명이었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연간 2000여명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결핵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환자 수)은 8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입니다. 2위 포르투갈(25명)보다도 3배 이상 높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결핵증상-결핵예방-결핵검사

결핵 초기증상과 치료, 결핵 몸 어디서든 발생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대유행이 시작, 항결핵제 개발 이전에는 50% 이상 사망했고, 1940년대 후반 항결핵제 개발·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기몸살과 초반 증상이 비슷해 심한 병이 아니라고 오인하기 쉽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결핵 조기증상과 전염성, 전염성 결핵환자 어떡해?
객담의 결핵균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타인에게 전파 가능합니다.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됩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결핵환자가 기침할 때 나온 침방울에 들어있던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 접촉되는 경우입니다. 몸속에 침투한 결핵균은 주로 폐 속에서 증식하지만 몸의 각 기관으로 퍼져 곳곳에서 결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환자의 경우 약 85%가 폐에서, 15%가 림프절·척추 등 폐 이외의 장기에서 결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 초기증상과 전염성, 감기 비슷 증상 오래 지속?
결핵의 주요증상은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결핵의 초기 증상은 기침과 가래가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때 자신의 증상을 감기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결핵의 증상으로 피가 섞인 가래, 피로감, 식욕감퇴,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2년 내 5%,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합니다.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게 됩니다. 발병하는 사람의 절반은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면역력이 감소하는 등 특정 시기에 발병하게 됩니다.

결핵 전염성과 결핵 치료, 결핵 대부분 폐에서 발생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흉막·림프절·척추·뇌·신장·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폐결핵으로 발병, 성인은 폐외결핵이 10~15%정도 됩니다. 발병 부위에 따라 ‘림프절 결핵’이면 발열·신경과민·식욕부진·체중감소 등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의 대부분은 폐에서 발생합니다. ‘폐결핵’의 대표적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합니다. 가래, 혈담(피 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폐결핵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입니다. 폐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 등을 침범했을 때 흉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결핵의 진단과 치료, 흉부 X선 검사와 결핵균검사
결핵의 진단은 흉부 X선 검사 후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검사(도말검사, 배양검사, 약제감수성,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결핵을 진단하기 위해서 의학적 병력의 확인, 신체검사 및 진찰, Mantoux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흉부 방사선(X-선) 촬영, 미생물학적으로 결핵균의 확인, 확인된 결핵균의 약제 내성 검사’의 순서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결핵의 치료와 예방접종, 항 결핵제 꾸준히 복용 땐 완치
1950년대까지만 해도 결핵은 뚜렷한 치료약이 없어 결핵 환자들은 깨끗한 공기가 있는 시골에서 요양을 하거나 혹은 감염된 폐를 강제로 허탈시켜 폐 속 결핵균이 공기와 접촉하지 못하게 폐쇄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항 결핵제’가 개발돼 꾸준히 복용하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몸속의 균들이 급격히 없어져 일반적으로 약 2주만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결핵의 치료의 경우 표준 치료기간은 6개월 정도로 봅니다. 초기 집중치료기는 2개월간 4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복용하고 후기 유지치료기 4개월간은 2(3)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복용합니다. 다약제내성 결핵의 경우 결핵 치료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NH)와 리팜핀(RIF)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 최소 18개월 간 치료 필요합니다.

결핵 치료와 결핵 예방접종, 항결핵제 복용 완치 가능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9∼10종이 있습니다. 이 중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제’라 하며 이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도 더 심해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2차 약제’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결핵 치료법은 아이나·리팜핀·에탐부톨·피라진아마이드 등 네 가지 약물을 두 달간 매일 복용한 후 피라진아마이드를 제외한 세 가지 약물을 4∼7개월 정도 추가로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약을 복용한 지 2주 정도가 지나면 기침이나 발열·무력감 등의 증상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완치까지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증세가 빠르게 호전되었다거나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이유로 복용을 조기에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결핵은 이처럼 항결핵제만 꾸준히 잘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완치 여부와 무관하게 결핵에 의해 감염된 폐에는 다양한 형태로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결핵 치료와 결핵 예방접종, 비씨지(BCG) 백신 접종 예방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씨지(BCG) 백신을 접종받으면 됩니다. 비씨지는 우형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입니다.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핵 발병률이 5분의1로 줄어들고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비씨지는 소아의 폐결핵뿐 아니라 중증결핵 예방효과도 높기 때문에 의학계는 소아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비씨지를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핵 치료, 결핵 예방접종(BCG 접종) 바로 알기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를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소아에서 발생가능성이 높은 중증결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은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 치료와 예방접종, 건강한 식생활과 충분한 영양
결핵은 면역력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는 결핵 발병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핵초기증상에 좋은 음식?…결핵 치료 면역력 키워라
결핵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시간, 면역력 향상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2컵 정도의 과일과 2컵반 정도의 채소를 먹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채소나 과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밝은 색을 가진 채소가 좋습니다. 항산화 물질은 베리류나 체리류에 많이 들어있고, 밝은 색을 가진 채소에는 당근,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또한 통곡물 식품이나 우유, 닭고기, 생선, 콩류 등을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이와 반대로 피해야 하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또한 베이컨이나 감자칩 등 지방함량이 높고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피해야 합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지만 결핵 치료를 잘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결핵에 관해 평소 관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결핵 초기증상과 결핵 치료와 결핵 예방접종 등에 관해 평소 관심을 한번쯤 갖는다면 결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