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현금 얼마들었을까?…지갑 속 경제학 뜯어보니

평소 지갑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나요? 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사나요, 아니면 신용카드를 이용하나요. 평소 한번 쯤 궁금증을 품어볼만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물품 결제 등의 지급수단으로 현금을 많이 사용할까요, 아니면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할까요.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 많이 사용할까요. 우리나라 성인들은 현금에 비해 신용카드를 2배 가까이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평소 지갑에 현금 7만7천원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형태와 생활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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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경제학, 현금 7만7천원…현금 많은 연령·성별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갑 속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닐까. 한국인 성인들은 평균 7만7000원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이 평소 지갑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7만7천원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014년 6월30일부터 7월27일까지 이뤄졌다. 대면조사 이외에 조사대상자가 직접 구매일지(가계부)를 작성하는 방식도 병행해 실시했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성인들 지갑 현금 보유 늘어난 이유
이번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1명이 평소 지갑에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7천원으로 지난해의 7만4천원보다 3천원 가량 늘었습니다. 남성이 평균 8만2천원으로 여성(7만2천원)보다 1만원 많았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등 카드 결제가 확산하는 추세이지만, 현금 보유 성향이 둔화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지갑 속에 현금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가치저장 등 예비적 수요 측면에서 현금을 보유하려는 동기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갑 속 경제학, 남성이 여성보다 1만원 더 가지고 다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만원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에서 개인이 평소 지갑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7만7천원으로, 남성이 8만2천원, 여성이 7만2천원이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만원 가량 현금을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현금 보유액 50대 9만3천원으로 많아
1인당 현금 보유금액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9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40대8만8천원, 30대 8만1천원, 60대 이상이 7만원, 20대 4만6천원의 순서였다. 학생들이 많은 20대가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에 50대가 9만3000원으로 제일 많은 현금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회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30·40대는 각각 8만1000원, 8만8000원의 현금을 지갑속에 갖고 있었습니다. 은퇴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은 7만 원 정도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한 현금도 많았습니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9000원이 있었지만, 6000만 원 이상은 2배가 넘는 10만5000원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지갑속 현금 미국 프랑스 보다 많아
우리나라 성인들이 지갑 속에 보유한 현금은 국제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달러로 환산한 개인의 현금보유 규모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는 91달러였습니다. 이는 오스트리아(148달러), 독일(123달러)보다는 낮고 미국(74달러), 프랑스(70달러) 호주(59달러) 캐나다(64달러) 네덜란드(51달러) 등 대다수 국가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 신용카드
가장 많이 쓰는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로 전체(건수 기준)의 50.6%를 차지했습니다. 현금은 26.0%, 체크·직불카드는 15.6%였습니다. 최근 2년간 통계를 보면 신용카드를 더 쓰고 현금 거래를 줄이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2014년(34.2%)보다 16.4% 포인트 상승했지만, 현금(37.7%→26.0%) 비중은 11.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용금액 기준으로는 현금의 순위가 더 낮았습니다. 신용카드(54.8%)가 가장 높았고 체크·직불카드(16.2%), 계좌이체(15.2%), 현금(13.6%) 등의 순서였습니다. 선호하는 지급수단에서도 신용카드가 66.4%로 압도적인 1위였고, 현금은 22.8%, 체크·직불카드는 10.8%였습니다.

신용카드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카드 결제 소액화 경향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신용카드의 결제 건당 금액은 2만3000원으로 2년 전보다 9000원 줄었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1인당 신용카드 평균 1.9장, 실제 1.6장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신용카드 평균 보유 수는 평균 1.9장이고 실제로 1.6장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현금인데, 전체의 37.7%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신용카드(34.2%), 체크·직불카드(1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신용카드 비중이 50.6%로 가장 높았고, 체크·직불카드 19.6%, 현금 17.0%, 계좌이체 12.4% 등의 순서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이 대중화돼 일반 직장인들의 현금 보유액은 낮았으나 자영업·사업자들의 현금 보유액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지갑 속 경제학, 현금 인출 때 ATM기 이용율 높아져
현금을 뽑을 때 ATM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98.1%로 작년보다 1.5% 포인트(p) 올라갔습니다. 개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보유 비율은 각각 93.3%, 98.3%나 됐지만, 선불카드·전자화폐는 26.2%, 모바일카드는 12.1%에 그쳤습니다.

다만, 모바일카드, 선불카드·전자화폐는 보유율은 작년보다 2배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지급수단의 편리성, 안전성, 비용, 수용성 등을 종합한 만족도는 현금이 83.2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80.8점), 체크·직불카드(76.0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갑 속 경제학, 신용카드 결재 주유소·대형마트 많이 써
우리나라 사람들의 카드 사용 비중이 큰 곳은 주유소(97.9%), 대형 마트 및 백화점(86.9%), 교통수단(82.7%) 등이었습니다. 반대로 현금 사용 비중이 큰 곳은 전통시장(79.2%), 병원 및 약국(60.6%), 편의점(60.2%)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