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구글 올해 최다검색어?…포털 키워드보니

한 해를 보내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1년 동안 달궜던 이슈들이 새삼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연말이면 각종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국가적으로도 올 한 해 내내 주요 이슈들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됐습니다. 조금씩 역사가 되어가지만 이들 이슈를 돌아보면서 한해를 반성하고 또 새로운 한해를 기약해 보면 어떨까요.

주요 키워드 속에는 시대를 반영하는 여러 가지 시대상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특히 주요 포털들이 발표하는 이들 자료들은 우리의 세태와 시대상 우리의 아픔까지도 들어있어 되돌아 보게 합니다. 주요 포털들과 SNS를 달궜던 올해의 키워드를 돌아봅니다.

포털-검색엔진-이슈검색어-키워드

포털 3사 올해의 화제 및 검색어 특징은?
최근 온나라가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시끄럽습니다. 이러한 시대상은 포털들의 검색어에도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온나라를 뒤흔든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및 인물 주요 검색어로 선정됐을 정도 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구글코리아의 ‘올해의 검색어’ 발표에서 최순실이 올해의 화제 검색어와 올해의 인물 검색어에서 단연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네이버의 10월 최다 검색어는 ‘최순실’, 11월은 ‘박근혜’였습니다. 시사분야 최다 검색어도 단연 ‘최순실’이 차지했습니다. 시사분야 2위 검색어는 최순실 게이트를 특집 편성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였습니다.

카카오에서도 올 한해 발생한 이슈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이었습니다. 키워드 ‘최순실’은 각종 유명인을 제치고 올해를 뜨겁게 달군 인물 검색어 10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이 집계한 ‘한국 인기 검색어’ 종합 5위 역시 최순실이었습니다. 1위는 영화 ‘아가씨’, 2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3위 연예인 ‘박유천’, 4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 주로 연예·문화계 이슈가 상위권이었지만 최순실은 유일하게 정치 이슈만으로 인기 키워드에 올랐습니다.

네이버 올해 인기검색어 최순실 알파고 태후
올해 네이버를 한해동안 달궜던 최다 검색어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부상 등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1∼11월 PC 및 모바일 네이버 통합검색창에서 가장 많이 입력된 검색어를 분야별로 집계한 결과 시사 분야에서는 ‘최순실’ IT(정보기술) 분야는 ‘이세돌·알파고’,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가 최다 키워드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방송 부문 최다 검색어로 뽑혔습니다. 이는 세월호 7시간 논란과 비선 실세 등 정국 현안을 주도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예능 분야에서는 ‘복면가왕’, 음악 분야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이들의 인기곡 ‘Cheer up’을 합친 ‘트와이스 Cheer Up’, 인물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최고 인기 키워드로 꼽혔습니다. .

네이버 올해 인기검색어 월별로 살펴보니
네이버의 올해 인기검색어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응답하라 1988’, 2월 ‘프로듀스 101’, 3월 ‘이세돌 알파고’, 4월 ‘태양의 후예’, 5월 ‘미세먼지’, 6월 ‘박유천’, 7월 ‘이건희’, 8월 ‘리우올림픽’, 9월 ‘지진’, 10월 ‘최순실’, 11월 ‘박근혜’였습니다.

모바일의 최다 상승 키워드는 1위 ‘날씨’ 2위 ‘지진’ 3위 ‘태양의 후예’였습니다. 절대 검색횟수 기준으로 최상위 키워드는 PC·모바일 모두 1위가 ‘날씨’였습니다. PC의 촤다 검색횟수 키워드 2위는 유튜브, 3위는 포털 다음 순이었습니다. 모바일에서 ‘날씨’ 다음으로 절대 검색횟수가 많았던 2·3위 키워드는 각각 ‘로또’와 ‘환율’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카카오 올해 검색어 1위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올해 카카오와 포털 다음의 검색 서비스에서 가장 화제가 된 단어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샵 검색, 채널 탭 서치라이트 검색을 분석해 뽑은 이슈·인물·방송·영화·최다 등 5개 주제별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이슈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었습니다. 지난 4월 13일에 치러진 ’20대 총선’이 이슈 검색어 2위를 차지했고, ‘지진’, ‘이세돌 알파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김영란법’ 등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물 분야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높은 인기가 반영됐습니다.

올해 이용자가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는 이 드라마의 남주인공 송중기 씨가, 4위는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가요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나, ‘태양의 후예'(2위), ‘구르미 그린 달빛'(3위), ‘응답하라 1988′(5위), ‘닥터스'(6위) 등 드라마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구글코리아 아가씨 태양의 후혜 최순실 상위권
올해 미국 인터넷 공간의 최대 이슈거리는 ‘파워볼'(Powerball), 인물 중에는 2016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70)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집계한 2016 미국 인기 검색어 1위는 거액의 당첨금이 걸린 복권 ‘파워볼’, 2위는 지난 4월 약물과용으로 돌연사한 유명 가수 프린스, 3위는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4위는 닌텐도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 5위는 온라인 지렁이 키우기 게임 ‘슬리더리오'(Slither.io) 등이었습니다.

‘파워볼’은 지난 1월 당첨금이 역대 최고액인 15억8천600만 달러(1조9천억 원)까지 오르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뜨거운 검색 열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구글코리아가 공개한 2016년 지역별·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태양의 후예’(중국어 제목 ‘太陽 的 後裔’)는 글로벌 TV분야 9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10위 안에 든 유일한 아시아 TV프로입니다. 종합 순위에서는 문화콘텐트가 강세였습니다. 국내 1, 2위를 ‘아가씨’와 ‘태양의 후예’가 차례로 차지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최순실’은 5위였습니다.

2016 구글 인기검색어는 올해 12월 10일까지 한국 및 전세계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