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의 초기증상 없어?…C형간염 백신 치료제는?

얼마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시작된 C형 간염이 원주와 서울의 또다른 병원으로 집단 감염되는 사태로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이들 병원에서 마늘주사, 비타민 주사 등 각종 수액주사를 놓으면서 주사약을 섞거나 수액주사 세트를 반복 사용하면서 C형 간염이 퍼졌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추정이었습니다.

C형 간염은 2000년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 감염병으로 정해져 180개 의료기관에서 표본감시 체계가 운영 중이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면 파악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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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초기증상, HCV바이러스로 생기는 염증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됩니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한 후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세포에 감염된 이들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C형 간염 초기증상, 비경구적 감염경로 요주의?
C형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근육통·미열·식욕부진·오심·우상복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C형간염은 비경구적 감염경로로 전파를 합니다. 주사기 공동 사용과 수혈, 혈약투석, 성접촉, 모자 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보다 높아 결국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행됩니다.

급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70~80%) 그 중 80% 이상은 만성화, 20%가 간경변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바이러스 보유자의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진단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통 발병 초기에는 검출되지 않으며 6~9개월 간 검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C형간염의 초기증상, 국내 추정감염자 100만명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정기검진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는 C형간염은 국가검진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C형간염에 걸린 사람은 항체를 갖게 되는데 이는 혈액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진을 받으면 C형간염 감염을 조기발견을 하면 간경화나 간암에 이르기 전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한간학회는 최근 국민영양건강조사(2012~2014년)를 근거로 ‘전국적 만성 C형 간염 혈청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성 유병률은 0.72%로 남성(0.52%)보다 높았습니다. 70세 이상에서는 1.87%로 고령에서 유병률이 뚜렷이 증가했습니다. 학회는 진단받지 못한 감염자 등을 감안할 때 실제 국민 유병률은 1~2% 정도(50만~100만명)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형간염 초기증상, C형간염 방치하면 간경화·간암 위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염은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형간염, B형간염, C형간염 등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C형간염은 ‘C형간염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질환으로 주로 수혈, 주사기, 문신, 피어싱 등 혈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C형간염 자체가 치사율이 높은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화, 간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C형간염에 걸리면 15% 정도는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85%는 만성으로 이어지게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형간염을 20~30년 정도 앓는 환자의 3분의 1은 간경화로 진행되고 나머지에서도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C형간염은 예방할 치료제가 있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 스스로 감염 여부를 의심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C형간염 주요 증상은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으로 보고됐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C형간염 초기증상,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위해 중요
C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의 경우 감염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만성화되므로 많이 사람이 검사 받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다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 등을 뒤늦게 진단받기 때문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 백신 등 마땅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환자의 70% 정도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15~56%가 2~25년 내 간경변증으로 악화하기 때문입니다. 비감염자보다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1.63배나 높아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 초기증상, 예방 백신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
A, B형의 경우 예방 백신이 있지만 C형은 아직 없습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항체 검사는 보험 적용이 돼 의원급 병원에서 가능합니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현재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활동 중이거나 과거에 앓았다가 나아서 혈액에 항체가 남아 있음을 뜻합니다. RNA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면 치료가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간염·간경변증·간암 등 간질환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복부초음파 검사나 간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급할 때는 구강점막을 떼어 C형간염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키트를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살 수 있습니다.

C형감염 진단 기준은 혈액검사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C형간염 초기증상, 주사제와 경구약제 사용 치료
C형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대표적 방법은 주사제인 인터페론과 경구약제인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발디·하보니 등 완치율이 90% 이상인 경구약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3개월에서 1년 정도 치료를 받게 됩니다. C형간염은 아직 법정 감염병이 아닙니다. 감염 여부를 검사할 때도 일부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지만, C형간염 검사는 포함돼 있지 않아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최신 치료법으로 경구 약물로만 이뤄진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전자형 1b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쓰이고 건강보험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클린자+소프스부비르를 함께 복용하면 유전자형 1, 3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에서 최대 99~100%의 효과를 나타내 간경변 유무와 관계없이 간이식 후 C형 간염이 재발한 유전자 1, 3형 C형 간염 환자에게 치료제로 쓸 수 있습니다.

C형 간염 초기증상, 백신 없어 개인위생 관리 중요
C형 간염은 A, B형 간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되고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B형 간염과 같이 감염된 혈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감염되며,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성관계, 수혈, 문신은 물론 손톱깎이나 면도기 공동 사용 시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대신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현재는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졌지만,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C형 간염 예방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A,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며,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독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감염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